본문 바로가기

창작시

[창작시] 카페에서 사랑을 추억하다

<카페에서 사랑을 추억하다>

첫만남의 커피향을 추억할까
그대야 우리가 처음 만난 그날을 기억할까

너는 너무 천진난만한 미소로 나를 설레게 했고
가슴은 심장박동처럼 두근거렸다

너무 좋아라 하는 네가 낯설게도 사랑스러웠고
나는 숨도 쉬어지지 않는 조용한 야성으로 네게 미끄러졌다

너무 보고싶다며 톡을 주면서 남긴 이모티콘마다
사랑에서 사랑에게

나를 견져올린 그것은 고백하는 속삭임
고백하고 또 고백하더라

사랑아 연인아 외박이 아쉬웠던 그대야
하루는 귀에다 대고 너무 예쁘다던 그대야

보고싶다던 안아달라던 보채던
마냥 투정하던 그대야

이제는 나라는 서러움이 사랑이 되어 되려
보고싶고 안고싶은 오래된 내 사랑아

오늘은 우리 오래된 사랑만큼
익어버린 세월의 카페에서 추억을 마신다

톡 쏘는 쓴맛의 에스프레소에 달달한 핫식스향이 나는 그대야
우리의 고백, 우리의 사랑, 우리의 추억 한 잔아

#인생카페 #연애시 #제갈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