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정
제갈덕주 / 문학광장 51호
그것은 아주 오래된 밤의 기억이다
미켈란젤로가 정을 들어 마침내 바위로부터 그 오래된 영혼을 깨웠을 때 그는 땅끝 저편에서 날아와 피에타가 되었다 죽음은 그토록 애태우던 영생의 숲에 이르렀다 창세의 비늘을 벗어버린 배암, 내가 디딘 땅은 정녕 알 수 없는 세계의 뒷태로구나
세상의 끝에는 아직도 전설처럼 오래된 기억의 우물이 있고, 서정이란 이름의 괴물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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