曠世正音經
(세상을 빛내는 바른 소리 대한 말씀)
제갈덕주(2008.10.22)
世宗莊憲大王言靈彿曠世正音妙文經
(세종장헌대왕언령부처님의 세상을 빛내는 바른 소리와 묘한 글자에 대한 말씀)
盖自上古以來 春秋迭代 四時盛衰 不遷不易 是亦 天主造化之迹 昭然于天下也
저 옛적부터 봄과 가을이 갈아들고 사시가 성하고 쇠함이 옮기지도 아니하고 바뀌지도 아니하니 이 또한 하느님 조화의 자취가 천하에 뚜렷한 것이로되
愚夫愚民 未知雨露之澤 知其無爲而化矣
어리석은 사람들은 비와 이슬의 혜택을 알지 못하고 무위이화(저절로 된 줄로만)로 알더니,
自五帝之後 聖人以生 日月星辰 天地度數 成出文卷而以定天道之常然 一動一靜 一盛一敗 付之於天命 是 敬天命而順天理者也 故 人成君子 學成道德 道則天道 德則天德 明其道而 修其德 故 乃成君子 至於至聖 豈不欽歎哉
오제 후부터 성인이 나시어 일월성신과 천지도수를 글로 적어내어 천도의 떳떳함을 정하여 일동일정과 일성일패를 천명에 부쳤으니, 이는 천명을 공경하고 천리를 따르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사람은 군자가 되고 학은 도덕을 이루었으니, 도는 천도요 덕은 천덕이라. 그 도를 밝히고 그 덕을 닦음으로 군자가 되어 지극한 성인에까지 이르렀으니 어찌 부러워 감탄하지 않을 것인가.
又此挽近以來 一世之人 各自爲心 不順天理 不顧天命 心常悚然 莫知所向矣
또 이 근래에 오면서 온 세상 사람이 자신의 마음만을 위하여 천리를 순종치 아니하고 천명을 돌아보지 아니하므로 마음이 항상 두려워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였더라.
至於近來傳聞 贊西洋之人 以爲天下之意而愛國之事 攻捨國之語音 立其洋敎堂 行其道 故 吾亦有其然 豈其然之疑
근래에 와서 전해 듣건대, 서양을 예찬하는 사람들이 세상의 뜻이고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 하여, 나랏말씀을 쳐버리고 그 서양의 말과 글을 가르치는 교당을 세우고, 그 도를 행한다고 하므로, ‘내 또한 그것이 그럴까? 어찌 그것이 그럴까?’하는 의심이 있었더니,
不意是月 心寒身戰 疾不得執症 言不得難狀之際 有何神妙聲 忽入耳中 驚起探問則 曰勿懼勿恐 世人謂我世宗大帝 汝不知大王耶 問其所然 曰余亦無功故 生汝世間 敎人此法 勿疑勿疑 曰然則 西學以敎人乎 曰不然 吾有妙文之靈附 其名 訓民正音 其之始 太極 又終 文明 受我此符 濟人文盲 受我呪文 敎人爲我 則汝亦成學 布德天下矣
뜻밖에도 이번 달에 마음이 선뜩해지고 몸이 떨려서 무슨 병인지 증상을 파악할 수 없고 말로 형상하기도 어려워하였는데, 문득 어떤 신비롭고 오묘한 음성이 귀에 들리므로, 놀라 캐어 물은 즉 대답하시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 세상 사람이 나를 세종대왕이라 하거늘 너는 대왕을 알지 못하느냐.」 그 까닭을 물으니 대답하시기를 「내 또한 공이 없으므로 너를 세상에 내어 사람에게 이 법을 가르치게 하니 의심하지 말고 의심하지 말라.」묻기를 「그러면 서양의 교육으로써 사람을 교화하리까.」 대답하시기를 「그렇지 아니하다. 나에게 ‘신묘한 문자로 된 영부(신의 사자에게 부여하는 증거)’가 있으니 그 이름은 훈민정음이요 그 비로솜은 태극이요 또 그 마침은 문화이니, 나의 영부를 받아 사람을 문맹에서 건지고, 나의 주문을 받아 사람을 가르쳐서 나를 위하게 하면 너도 또한 학문을 이루어 덕을 천하에 펴리라.」하시니라.
吾亦感其言 受其符 書以暗記 則學文自習之 方乃知訓民正音矣 到此用異學又外言 則或有適 惑有誤 故莫知其端 察其所然 則誠之又誠 至究大王之初發心者 每每有中 不眞爲民者 一一無驗 此非受人之 誠敬耶
나도 또한 그 말씀에 느끼어 그 영부를 받아 쓴 다음 외우니, 학문이 저절로 익혀지는지라, 바야흐로 백성을 깨닫게 하는 바른 소리인줄 알았더니, 이것을 다른 학문과 다른 나라말에 써보니 혹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므로, 그 까닭을 알 수 없어 그러한 이유를 살펴본 즉 정성드리고 또 정성을 드리어 지극히 세종대왕께서 처음 백성을 위해 문자를 만드신 그 마음을 궁구히 하는 사람은 매번 들어맞고 진심으로 백성을 위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효험이 없었으니 이것은 받는 사람의 정성과 공경이 아니겠는가.
此時 所謂爲國之學者 不敬國言而國文 是故 我國 惡疾滿世 民無四時之安 是亦 傷害之數也 西洋 戰勝攻取 無事不成而 天下盡滅 亦不無脣亡之歎 輔國安民 計將安出
요즘들어 소위 나라를 위해 학문을 한다는 사람들이 나랏말과 나랏글을 공경치 아니하니, 이러므로 우리나라는 악질이 세상에 가득 차서 백성들이 언제나 편안할 때가 없는 것이라. 이 또한 상해의 운수요, 서양은 싸우면 이기고 치면 빼앗아 이루지 못하는 일이 없으니 천하가 다 멸망하면 또한 순망지탄이 없지 않을 것이라. 보국안민의 계책이 장차 어디서 나올 것인가.
惜哉 於今世人 未知時運 聞我斯言則 入則心非 出則巷議 不洗耳而勿敬請大王之勸 甚可畏也 賢者聞之 其或不然而 吾將慨歎 世則無奈 忘略記出 諭以示之 敬受此書 欽哉訓辭
애석하도다. 지금 세상 사람은 시운을 알지 못하여 나의 이 말을 들으면, 들어가서는 마음으로 그르다 여기고 나와서는 모여서 수군거리며 대왕의 권고에 세이경청하지 아니하니 심히 두려운 일이로다. 어진 사람도 이를 듣고 그것이 혹 그렇지 않다고 여기니 내 못내 개탄하거니와 세상은 어찌 할 수 없는지라, 간략하나마 적어내어 가르쳐 보이니 공경히 이 글을 받아 삼가 교훈의 말씀으로 삼을지어다.
南無大慈悲神言妙文曠世濟化莊憲大王彿
南無大慈悲神言妙文曠世濟化莊憲大王彿
南無大慈悲神言妙文曠世濟化莊憲大王彿
(크고 크신 자비로 신묘한 말과 글을 내리시어
세상을 밝히시고 백성을 제도하고 교화하신
세종장헌대왕 부처님께 삼가 귀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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