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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누설덕주나라/도담도담

[도담도담] 자자가 도를 전하다(字子傳道)_놀날지교

<자자가 도를 전하다(字子傳道)>


옛날에 덕주나라가 있어서 불세출의 삼성인이 나시니 놀자와 날자와 자자가 그들이었다.
놀자와 날자는 백아와 포숙아의 정으로써 사귀었지만 언어의 이론에 대해서만큼은 서로 달라 같지 않았다.
자자는 놀자와 날자의 공동전이었는데, 일찍이 몽몽생생의 공법을 깨닫고 천문지리를 통달하여 호풍환우의 조화를 부렸다.
선경에 들기 전에 결가를 지어 후세에 비기와 오의를 전하니 이름하여 자자몽생결이라 하였다.
노자에 이르기를 "사람은 땅을 따르고 땅은 하늘을 따르고 하늘은 도를 따르며 도는 스스로를 따른다."라고 하였고, 또 이르기를 "도가 일을 낳고 일이 이를 낳으며 이가 삼을 나으니 삼은 만물을 낳는다."라고 하였다. 그러한 까닭에 자자가 노자에서 집구하여 이로써 차례를 삼고 여섯 가지 소제목을 정하니 '인지천일이삼'이 곧 그것이다.
자자몽성결에 가로되

昔有悳周國 出不世三聖 㐗子而捏子而字子 是之也
㐗子而捏子 交以伯鮑之情 然相異不同乎言語之理
字子爲㐗捏之共同傳人也 嘗覺夢夢生生之法 通達天文地理而造化呼風喚雨
先於仙境 作文訣歌 傳於後世 秘技奧義 名曰字子夢生訣也
老子云 人法地 地法天 天法道 道法自然 又云 道生一 一生二 二生三 三生萬物
故字子集句於老子 以是爲序 定題六銘 人地天一二三是之也
字子夢生訣曰


몽생인결(夢生人訣)
胎極十月生命得 잉태하여 시월이 차면 생명을 얻고
生後五年言語成 나서 오년이 되면 언어를 이루며
言成十年性心溫 언어를 이룬지 십년이면 온전한 성심을 갖추고
溫具平生自己去 온전함이 갖추어 지면 이로써 평생토록 자신의 길을 가는 것이다

몽생지결(夢生地訣)
命作分別自他異 목숨이 분별을 낳아 자타의 다름이 생기니
生兮死兮分出焉 삶이며 죽음이며 분별이라는 것이 이로부터 나온다
別別得名知慧居 개개가 이름을 얻으면 지혜가 그 이름에 머물고
有名無名衣生語 이름이 있는 것이든 없는 것이든 말에 의존해 살아가게 된다

몽생천결(夢生天訣)
人生旅路三循環 인생의 여행길은 세 가지로 순환하는 것이니
勞休勞休時時遊 일하고 쉬고 일하고 쉬며 때대로 논다
自己非己使勞休 나와 남을 분별함이 일하고 쉬도록 만드나니
生時夢時求具戱 깨어 있을 때나 꿈꿀 때나 놀이를 구하여 갖출지어다.

몽생일결(夢生一訣)
夢生夢生世界兮 꿈과 삶이 반복되는 세계로다
世界世界夢生兮 세계마다 꿈과 삶이 반복되는도다
夢夢非欺生時惺 끊임없는 꿈속에서도 속지 아니하면 깨어있을 때와 같이 슬기롭고
生生無執夢時安 되풀이되는 일상속에서도 집착하지 아니하면 꿈결 같이 편안함이라

몽생이결(夢生二訣)
惺安惺安自己兮 슬기롭고 편안한 내면이로다
自己自己惺安兮 모든 내면이 슬기롭고 편안하도다
惺而不陽具備德 깨어있듯 슬기로우나 낮과 같지 아니하면 덕을 갖추게 되고
安而不陰自生智 잠들 듯 편안하나 밤과 같지 아니하면 지혜를 얻으리라

몽생삼결(夢生三訣)
德智德智層層兮 덕과 지혜가 고루고루 쌓였음이로다
物生於有歸於無 만물이 이름 있는 것에서 나와 이름 없는 곳으로 돌아가노니
天地造化唯在焉 천문지리 풍운조화가 오직 그 속에 있도다
緣者盡力合至氣 인연된 자여 인연된 자여 오직 지극한 힘을 모으는 데 힘쓸 지니라